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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연수
영상 기획을 배우며 자연스레 브랜딩에 관심이 생겼습니다. 영상을 기획할 때 시청대상을 분석하고 전달하고자 하는 가치를 효과적으로 전하는 방법을 고려하다보니 일련의 과정이 브랜딩과 맞닿아 있다고 느꼈습니다.

현재 인턴으로 일하는 회사의 보이는라디오 제작에 참여하면서도 라디오를 브랜딩하여 고객에게 전달하는 과정을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졸업 후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일을 하고 싶습니다. 크고작은 경험을 통해,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가치를 전달하는 모든 일에는 브랜딩의 과정이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팀화이트 22기가 되어 꼭 브랜딩을 배우고 싶습니다!
2022-01-20 23:59:21
윤안나
소비자와 함께 흰 스케치북 위 브랜드의 색을 또렷이 그려나갈 윤안나입니다.


 저는 세상의 이로움이 외치는 작은 소리를 전달하기 위해, ‘환경, 취약계층, 지역상권’을 주제로 한 콘텐츠 기획 소모임을 구성하여 활동하고 있습니다.
제 콘텐츠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길 그 어느 누구보다 간절히 바라지만 제로베이스에서 시작한 만큼 아직은 수많은 연구가 필요합니다. 제로베이스에서 시작한 이 소모임은 아직 시행착오가 필요하지만, 팀 화이트를 통해 단단한 브랜드의 스토리와 많은 시행착오를 딛고, 큰 울림을 주는 브랜드의 사례도 배우며, 팀원들과 활동을 통해 [ 탄탄하고 건강한 콘텐츠.브랜드 구축을 위한 준비, 브랜드가 소비자와 소통하는 방법, 다양한 콘텐츠를 통한 문화의 연결고리 ] 를 배워가고 싶습니다.


 데미안의 구절 중 
“ 어떤 사람을 충분히 자세히 바라봐. 그에 대해서 그 자신보다 네가 더 잘 알게 돼. ”라는 구절을 좋아합니다. 

브랜드의 가치는 소비자의 선택으로부터, 소비자의 선택은 브랜드의 잠재된 가치로부터 결정된다고 생각합니다. 그 때문에 하나의 브랜드를 구축하기 위해 소비자를 분석, 관찰을 통해 만들어진 브랜드는 비로소 소비자가 브랜드를 관찰하고, 분석하는 반응을 보였을 때, 완성된다고 생각합니다.

브랜드를 잘 구축하고 소리 내어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마케터와 디자이너들의 역할을 보며,
저 또한 팀 화이트를 통해 잔파도의 큰 울림을 전하는 브랜딩 구축과 실무에서 활용될 마케팅을 배워 브랜드의 스토리와 가치가 소비자에게 닫길 바랍니다.
2022-01-20 23:59:20
오가언
안녕하세요 팀 화이트 22기 지원자 오가언입니다 :)
저는 브랜드 컨설턴트가 되고싶습니다.
대학교 1학년 때 English for Business라는 수업에서 나이키의 브랜드 마케팅에 대해 분석하고 모의 브랜드 컨설팅을 연습하며 이 분야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저의 분석적 사고와 문제 해결 능력, 커뮤니케이션 스킬은 클라이언트의 중요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서비스직 아르바이트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과 신뢰 기반 관계를 구축할 수 있는 능력을 길렀습니다. 또한 수능 국어 교재 개발원으로서의 제 업무에는 지문 분석과 학생 Q&A 답변이 포함되었습니다. 이러한 업무를 수행하며 방대한 정보를 간결하게 요약,집약하는 능력을 향상시켰습니다. 또한 모의 재판 팀 주장으로서 저의 주요 책임은 증인 진술서 및 증거를 연구하고 설득력 있는 주장을 펼치는 것이었습니다. 이를 통해 양적 추론과 분석 능력을 사용하여 문제를 분석하고 해결하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팀 화이트를 통해 이러한 능력들을 더욱 개발하고 제 꿈인 컨설턴트에 한 걸음 다가가고 싶습니다.
2022-01-20 23:59:17
최윤서
"나를 나로서 증명하는 과정을 팀화이트와 함께하다."

안녕하세요, 이번 팀화이트 22기를 지원하는 최윤서입니다. 제가 지원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이번 활동을 통해 '나는 과연 어떤 사람으로서 기억될 것인가.' 이 한 문장만큼은 정말 자신있게 답변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기 때문입니다.

한 사람에게 있어 브랜드란 결국, 그 사람의 가치와 비전을 한 문장으로 정리하고 그에 걸맞은 이미지를 사람들에게 각인시키는 모든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내세운 슬로건에 대한 노력과 결과를 증명할 수 있다면 사람들이 해당 브랜드를 선택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애플은 이를 가장 잘 설명해주는 브랜드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사람이 세상의 변화시키는 주체가 되어야 한다'는 기업 비전에 따라 사람들의 삶과 전문성의 질을 높여주는 각종 프로그램과 기기를 선보임으로서 전세계의 사람들을 열광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들이 내세운 비전을 실현하고, 이를 외양적인 측면과 기술로 증명했기 때문에 애플 자체로 강력한 브랜드가 되었습니다.

바로 우리가 그들을 선택해야 하는 '이유(why)'를 증명했기 때문인거죠.

그리고 이러한 공식은 관광업계에도 적용될 겁니다. 수많은 나라와 관광지 사이에서 우리가 사랑에 빠지게 끔 만드는 여행은 반드시 존재합니다. 한 나라를 떠올릴 때 그 나라여야만 하는 이유를 떠올리는 것처럼요. 미국이 가진 다양성의 열정, 유럽의 로맨틱한 분위기. 일본 특유의 몽환적이고 고즈넉한 이미지 등. 저는 이제 대한민국도 한국만의 이미지를 전세계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제가 어떤 사람으로서 기억되고 싶은지 먼저 정의할 수 있어야 합니다. 관광기업의 구성원이나 리더로서 자리매김할 때 나와 함께할 팀원들에게 내 비전을 전달하고 공유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저를 비롯한 팀원들이 모이고 모여 결국 새로운 관광 브랜드를 만들거나, 이어가게 될 겁니다. 저는 그 과정을 팀화이트와 함께하고 싶고, 각자의 자리에서 다양한 비전을 가진 청년분들을 만나보고 싶습니다. 결국 수많은 만남을 통해 저의 강점과 약점를 뚜렷하게 구분하게 되고, 제가 정말 '브랜드'를 이끌 수 있는 사람인지 스스로 평가할 수 있게 될 거라 생각합니다.

팀화이트. 이번 활동을 통해 저를 더 잘 알아가고 기억하게 끔 만들고 싶습니다!
2022-01-20 23:59:12
오연주
저는 디자인을 진로로 삼게 된 특별한 계기가 없습니다. 어릴 때부터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하였고, 자연스럽게 미술학원에 다니게 되었습니다. 입시 미술을 배워 디자인 대학에 입학하게 되는 평범하고 심심한 계기를 통해 디자인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다양한 과목의 수업을 들으며 세상에 정말 많은 디자인 분야가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의외였던 점은 어떤 디자인이든 탄탄한 기획이 있어야 이유있는 디자인이 완성된다는 것이었습니다. 앞으로의 구체적인 진로에 대해 어떤 디자인 분야를 해야 할지 방황하던 도중, 2020년 1학기 학교에서 ‘브랜드 분석 및 가상 캠페인 제작’ 프로젝트를 진행하였습니다. 한 기업에서 뿜어져 나오는 제품 및 서비스뿐만 아니라 CPR, 캠페인, 광고 등이 어우러져 하나의 색깔을 만들어가 대중에게 각인되는 과정이 너무나도 흥미로웠습니다. 기업이 제품 또는 기업 자체의 홍보를 위해 어떠한 디자인이 쓰였고 어떻게 기업의 정체성이 확립이 되어 가는지 조사하며 브랜드 및 광고 디자인에 큰 흥미를 느꼈습니다. 또한 광고의 스타일마다 다양하게 전달되는 제품의 성격을 통해 광고 홍보 및 브랜드 디자인에 재미를 가지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브랜드와 광고를 배우기 전 아무 생각 없이 거닐었던 똑같은 흑백의 거리가, 지금은 여러 가지 색깔로 다채롭게 채워져 제 삶을 더 즐겁고 생기 있게 돋워 주었습니다. 매일 보던 서브웨이, 맥도날드, 세븐일레븐, 스타벅스와 같은 익숙한 브랜드도 어떻게 로고만 보고도 그 브랜드의 정체성이 머릿속에 각인되는지, 캠페인을 진행했다면 어떤 절차를 통해 기획 및 제작되었고 무슨 효과를 얻게 되었는지 등을 상상하고 분석하게 되었습니다. 빨리 영상을 보지 못해 답답했던 유튜브의 광고도 이제는 넘기지 않고 끝까지 보게 되었고, 자취를 하며 TV를 보지 못해 점점 멀어져갔던 뉴스와 세계 시사를 직접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어려운 용어들로 인해 정확히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세계적인 기업들의 전망과 행보를 분석하는 제 자신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광고를 배우면 배울 수록, 무채색과 같았던 저의 세상은 점점 다채롭게 변해가기 시작했습니다.

다양한 대외활동, 동아리 및 외주활동을 통해 이러한 역량을 쌓으려고 노력해왔습니다. 그동안은 디자인 감각을 통해 전문적인 배움이 없어도 어느정도 결과물을 끌고갈 수 있었으나, 이미 알고있는 툴 스킬과 닳고 닳은 레퍼런스로 한계에 도달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이제 팀화이트와 함께 더 넓은 실습 및 심화교육을 통해, 제가 처음으로 브랜드를 배우며 느꼈던 다채로운 세계를 다른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싶다는 목표가 생겼기 때문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022-01-20 23:58:08
이주현
제 꿈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서비스 기획자입니다.

오랜 시간 교육봉사 동아리와 카페 아르바이트를 하며 누군가를 기쁘고 행복하게 할 때 설렘을 느낀다는 것을 알았고, 오래도록 이를 계속 느낄 수 있는 일을 하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교내 사회혁신 프로젝트로 학생들이 겪고 있는 문제를 발견하고, 이를 해결하는 아이디어를 기획했던 경험은 사람들이 원하는 서비스를 기획하고 운영하는 일의 즐거움을 깨닫게 해주었습니다. 이러한 경험들이 쌓이면서, 서비스 기획을 통해 사람들에게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하는 일을 하고 싶다는 소망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제 꿈을 이루기 위해 지금 현재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하던 중에 행운처럼 팀 화이트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무언가를 기획하려면 수많은 제품과 서비스, 그리고 이를 아우르는 브랜드 전체를 들여다보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왜 어떤 브랜드는 꾸준히 사랑받는 반면에 어떤 브랜드는 점점 잊혀지는지, 이런 것들에 대한 수많은 고민이 소비자들에 대한 공감으로 이어지고, 깊은 공감을 바탕으로 소비자들을 이해하면서 더 나은 경험을 주는 서비스를 기획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팀 화이트 활동을 통해 강력한 브랜드가 지닌 사고를 배우며 더 깊이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하고 싶습니다. 좋은 브랜드에 대해 명확한 정의를 내릴 수는 없지만, 브랜드의 가치가 소비자들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고민하고 공감하는 ‘진정성’있는 브랜드는 사람들의 마음 속에 오래 남을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소비자들에게 오랜 시간 울림을 주는 브랜드가 생각하고 행동하는 법을 배우며, 기획자로서 공감하고 생각하는 힘을 얻고 싶습니다. ‘진정성’있는 브랜드를 배우고 기획을 실천하는 모든 과정을 통해, 스스로에 대해서도 ‘진정성’있는 사람으로 브랜딩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와 마음으로 팀 화이트와 함께하겠습니다.
2022-01-20 23:57:51
신하영
20년도부터 늘 들어오던 인사말이 있습니다. “너 이제 학교 가니?”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인해 꿈꿔온 대학생활은 사라졌습니다. 누구에게나 그랬듯이, 달라진 일상을 살아내기가 쉽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때 저를 살린 것은 ‘다음’을 말하는 이야기들이었습니다. 책이, 영화가, 노래가, 스쳐가는 광고의 캐치프라이즈가 그랬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야기의 힘을 믿게 되었습니다. 단편적인 말보다, 이야기는 존재 자체로 사람을 이해시키고 변화하게끔 할 수 있습니다. 잘 쓴 논리는 납득을 가져오지만 잘 쓴 이야기는 감동을 몰고 왔습니다. 저는 브랜딩도 하나의 이야기를 꾸려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브랜드의 지향점, 발자취, 비주얼, 제공하는 경험 모두가 브랜드의 이야기를 소비자에게 들려주는 과정이라고 느꼈습니다.
제게 용기를 준 이야기들 덕분에 저또한 누군가에게 용기를 주는 ‘다음’을 기대하게 되었습니다. 기대에서 멈추지 않고 하루를 기록할 용기를 주는 브랜드 운영을 기획하고 실행할 수 있었습니다. 브랜딩을 직접 경험하는 과정에서 기존의 생각은 많이 변화했습니다. 저는 이야기꾼일 뿐만 아니라 독자이기도 했던 것입니다. 브랜드를 팔로우하고, 제품을 구매하고, 소통하는 사람들은 브랜드의 메시지에 자신의 이야기를 더해가며 새로운 문화를 만들고 있었습니다. 브랜딩의 주체는 기획자만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이때의 경험으로 실제 삶과 소통하며 새로운 문화를 만들 수 있는 브랜딩의 매력을 실감하고, 더 배워보고 싶다는 열망을 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같은 가치, 같은 지향점을 공유하고, 그것에 가까워졌을 때 함께 기뻐하는 경험의 희열을 체감하고, 욕심 내게 되었습니다.
팀 화이트는 저의 또 다른 ‘다음’입니다. 더 잘 배워보고, 새로운 것을 해보고 싶은 사람들과 함께 해보고 싶다는 기대입니다. 22기 팀화이트로서 브랜드 리더로 팀원들과 함께 성장해나가고 싶습니다.
2022-01-20 23:57:21
송민재
안녕하십니까! 부정을 연료로 다방면에서 B+급이 되고싶은 지원자 송민재입니다.

브랜드는 더이상 대기업의 것이 아닌 개인으로 가져야할 필요 구성목록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도전을 무서워하고 도전하지 않는 것은 실패가 아니니 이를 통하여 시간을 흐지부지 보냈던 과거의 저입니다. 하지만 고통없이 얻어지는 것은 없으며 이러한 고통이나 나를 조각하는 과정이 빠르면 빠를수록, 남들보다 멋있는 결과물을 가져오거나, 혹은 가져오지 않아도 다음에는 멋진 조각을 할 수 있는 조각가에 한 걸음 다가간다고 생각합니다. 경영학과에 들어와 아직까지도 창업을 하고싶은 마음이 있지만 지금은 그것보다 내 스스로의 힘과 내 스스로의 경쟁력이 있는, 나만의 가치를 기르고 이를 보여줄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겠다라는 생각으로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저의 좌우명은 '다방면에서 B+급인 사람이 되자!'입니다. A급도 아니고, S급도 아닌 다방면에서 B+가 되자는 뜻은 저는 어떠한 사람들중에서도 A급이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어떠한 대기업도, 사람도 처음부터 지금까지 완벽했던 순간은 없습니다. 츄파춥스의 브랜드도 처음 브랜드 이미지를 만들때에 지인의 친구가 여러번 그려준 단순한 그림에서부터 시작을 하였는데요, 모든 브랜드는 학문에 열중하고 이러한 입력값에 이해 자연스레 방정식처럼 결과값이 도출되는 것이 아닌, 우연에 의해서도 위대한 브랜드는 만들어진다고 생각합니다. 과거의 저 스스로가 많은 것을 도전하고, 하지 않았던 것에 대한 후회를 연료료 나아갈 힘을 얻었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것을 하지 않았던 것또한 개성이고 저의 브랜드 색깔이라고 생각을 하는데요, 앞서 말한 조각의 표현에서 남들에게 멋있는 조각상은 정교하고, 치밀하게 한 치의 오차도 없이 만든 조각물도 멋있는 조각상 이지만, 남들보다 차별화 되어있지만 동시에 이러한 개성이 쉽거나 우스워 보이지않는 경쟁력이 보이는 독특한 조각물도 멋있는 조각물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스스로를 조각하기 위해 팀화이트 프로젝트와 알맞다고 생각을 하였으며 조각가가 되고, 동시에 조각물이 되기위해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2022-01-20 23:57:13
강예빈
팀 화이트를 신청한 데에는 진심이라는 키워드와 내가 바라는 변화에 대한 고찰이 큰 이유가 되었다.

책장이 가볍게 넘어가는 책이 있다. 반면에 익숙하지 않은 전문용어가 줄지어 나와 한 페이지를 넘기기 어려운 책이 있다. 가벼움은 천박함과 다르다. 고르게 다듬어 우아함을 끌어올린 글이 가볍다. 명품 코트일수록 무게가 적게 나가는 현상과 비슷하다. 가볍지만, 따뜻하게. 좋은 옷이 되기 위한 조건은 글에서도 통한다. 자신의 감정을 숨기지 않되, 읽을 사람을 충분히 고려한 글에서는 온기가 느껴진다. 두 번 생각하지 않아도 되게끔 신경 쓴 말은 친절하다. 우리는 셜록 홈스가 아니다. 감정을 숨기는 순간 대화는 추리가 된다. 파고들고 곱씹게 되는 말은 피곤하다. 그래서 쉬운 말은 소중하다.

내가 사랑하는 문장과 사람들은 이러한 솔직함과 섬세함을 겸비했다. 오랫동안 이러한 특성을 부러워하면서도 인정하고 싶지 않았다. 그러나 이제는 변화하기 위해 인정한다. 감정적이라는 말을 부끄럽게 여기면서도 따뜻한 말을 쓸 줄 아는 이들한테 질투가 났다. 모자란 부분을 인정하기 싫어서 오히려 반대로 행동했다. 뻔히 좋아 보이는 대상이 있음에도 따라하기에는 자존심이 상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밉다는 말을 쓰는 대신에 알 바가 아니라는 표현을 썼다. 차갑고 딱딱한 껍데기를 문장에 덕지덕지 붙여야만 얕보이지 않을 것 같았다.

유독 만만해 보이는 사람이 있다. 나는 그중에서도 으뜸이었다. 초등학교 때부터 체구가 작고 인상이 어려 보여 별별 시비에 많이 휘말렸다. 그런 일들이 쌓이니 불쾌하고 억울했다. 얕보이지 않으려면 말이라도 잘해야 할 것 같았다. 그래서 말싸움이 시작되면 어려운 말로 무조건 쏘아붙였다. 할 말이 떨어져 대화를 관두고 떠나는 것을 똑똑한 사람을 함부로 대하기 어려워한다고 착각했다.

사춘기를 지나면서 시비가 걸리는 일은 줄었지만, 말투는 그대로였다. 쓸데없이 어렵게 말하기는 한번 쓰기 시작하면 쉽게 중독된다. ‘냉철하고 이지적인 표현을 쓰는 나’라는 환상은 달콤하다. 허세가 심해질 수록 진심을 담아 말하는 걸 부끄럽게 여기게 되었다. 감정을 그대로 체화해서 말에 담아내기가 힘들었다. 지는 것 같았고 겸연쩍었다.

그러나 대학생이 되고 좋은 사람과 경험을 만나면서, 가장 단순한 진심을 말할 줄 아는 사람이 점차 멋져 보였다. 창피함과 열등감을 비비 꼬지 않고 똑바로 말하는 이들이 가진 단단함이 존경스러웠다. 애정을 느낄 때 스스럼없이 표현하는 사람을 아끼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이상적인 인간상도 변화했다. 똑똑한 말투로 잡음을 칼같이 쳐내는 사람보다 쉽게 읽히는 사람이 좋았다. 그래서 그런 사람이 되고자 한다.

내가 좋아서, 미워서, 정이 떨어져서, 실망해서, 믿음직스러워서 건네준 싱싱한 문장을 낱말 단위로 발라본다. 음절의 결마다 심심하게 배어든 진심이 혀에 닿으면 움직이고 싶어진다. 나도 이들에게 잘 읽히는 쉬운 문장이 되고 싶다. 바람은 말이 걷는 길을 바꾼다. 그래서 나는 변하기 위해 계속 바란다. 사랑하는 이들을 닮고 싶기에.

쉽게 읽히는 진심이 가장 울림이 크다는 사실은 브랜딩에도 똑같이 적용된다. 잘 만들어진 브랜딩은 쉽다. 시각디자인학과에서 기업적인, 클라이언트를 상정하고 진행했던 브랜딩 프로젝트를 겪고나서 이 점을 뼈저리게 느꼈다. 잘 기획된 브랜드는 발표 할 때 전체를 통일하는 컨셉이 있다. 처읍부터 끝까지 흔들리지 않고 하나를 단순하게, 명확하게 말한다.

브랜딩은 어떠한 브랜드의 가치를 담는다. 가치란 곧 진실된 한가지 메시지다. 군더더기를 덕지덕지 붙이지 않고서도 소비자를 설득할 수 있는 힘은 매력적이다. 누군가의 마음 속에 작은 돌을 던져 파동을 유도하고 싶다. 쉬운 말이라는 브랜드의 힘을 탐구하기 위해 팀 화이트 활동에 함께할 수 있기를 바란다. 나를, 소비자를, 팀 화이트의 참여 학생들을 바꾸는 경험의 첫 발자국을 함께하고 싶다.
2022-01-20 23:57:06
심정현
안녕하십니까! 팀 화이트 22기 지원자 심정현입니다.

브랜드는 사람들에게 기업의 이미지를 각인시키는 일종의 메타포입니다. 우리가 ‘샤넬’이라는 브랜드를 접하면 No.5 향수를 제일 먼저 떠올리고 자연스레 마릴린 먼로의 문장이 머릿속을 맴돌듯, 스토리는 브랜딩의 핵심이자 정체성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단편적이지만 강렬하고 감각적인 이미지는 사람을 이끄는 분명한 힘을 지닙니다. 이러한 브랜딩은 개개인에게 적용할 때 더욱 다채로운 의미를 지니게 됩니다.

10년이 넘는 시간동안 법조인을 꿈꾸며 자율전공학부에 진학한 1학년 내내 법률, 미디어, 경영 등 다양한 분야의 수업을 수강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제가 생각보다 법에 큰 열정이 없는 사람이었음을 뒤늦게 깨달았습니다. ‘학교 생활기록부 속 나’에 갇혀 경주마처럼 달려오다가 대학에서 마주한 넓은 세상은 너무나 흥미로웠습니다. 난생 처음 접해본 브랜드스토리와 마케팅, MICE 산업에 본격적인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이를 모두 경험해볼 수 있는 경영학과에 진학하게 되었습니다. 1년이라는 짧은 기간동안 관심사가 완전히 다른 길로 방향을 틀게 된 것입니다. 이외에도 제 스무살은 격변의 시기였습니다. 연극동아리에 들어가 무대에 서보기도 하고, 수많은 대학선배와 동기를 만나며 인간관계를 구축해 나갔습니다. 이제야 생활기록부 속의 내가 아닌 진짜 내가 무엇인지 진지하게 고민해볼 수 있는 기반을 지니게 되었습니다.

지난 몇개월 간 MZ세대의 트렌드를 파악하는 대외활동에 매니저로 참여하며 제가 바라본 2021년 젊은이들의 핫키워드는 ‘갓생’이었습니다. 시간과 정성을 투자해 개인의 내면적 가치를 최대로 이끌어내고 자신만의 스토리를 엮어가는 과정에서 모두가 차별화된 ‘나’를 찾아가고 있습니다. 팀화이트는 저처럼 ‘진짜 나’를 고민하는 열정을 가진 팀원들과 함께 성장해나갈 수 있는 가장 단단한 디딤돌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팀 화이트 활동을 통해 나를 알고, 타인을 이해하고, 나아가 세상과 트렌드를 선도하는 개인으로 성장하고 싶습니다.
2022-01-20 23:5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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